Monologue

내가 카메라를 집어던지게 만들어주는 사진가들. -_-

LILIS 2008. 8. 2. 15:05

사진을 찍고 논지 어언 10여년. 고1 때 아버지 카메라를 몰래 훔쳐 한두롤씩 찰칵찰칵 한 지가 어언 10년이다. 뭐 그 기간 내내 꾸준히 찍고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서도, 나름대로 사진 찍는 것을 즐겨왔다. 하지만 가끔 카메라를 내던지고 싶은 생각이 들고는 하는데...

내 주변엔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은데, 그 중 몇 사람은 '어떻게 이런 이미지를 잡아내는걸까?'라는 생각과 감탄만 뱉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. 프로 사진작가도 아닌데, 프로보다도 멋진 사진을 찍는 사람들. 그 사람들의 사진을 보면 숨이 턱- 막히는게, 울고 싶다.

그 중 몇 사람들의 사진을 가볍게 소개해보려고 한다.


#1. Bamjah (http://www.no-make.com)


지인들 누구나 다 괴수로 인정한 Bamjah님의 사진들. 내게 폭력적인 충동을 일으키는(응?) 유일한 분? 일지도. 특히 이미지를 잡아내는 스킬은 누구도 따라할 수 없다! .. 라고 단언할 수 있다.


#2. PONYTAIL

한 때 최상급의 장비를 갖고 노는 것을 취미로 가졌던, 장비병 말기 환자로 불리웠던 PONYTAIL옹의 사진들. 물론 극히 일부분에 불과. 요즘은 카메라도 없고 해서 사진을 찍으러 안 다닌지 꽤 된 듯 하지만은, 이 양반이 다시 사진을 찍으러 나오면 어떤 사진이 나올지 무서울 뿐이다.


#3. J (http://www.lulupon.com)

독특한 정신세계를 자랑(-_-)하는, 엘리트 J옹. 사진사진마다 느낌이 달라진다. 가장 꾸준히 사진을 찍는 사람일 듯. 이 아저씨 작품은 레이소다나 ATP 등의 사이트에서 자주 볼 수 있다.


#4. 지구소년 (http://blog.naver.com/stakkato)

역시나 특유의 느낌을 전하는 지구소년님. 오명 아닌 오명이 하나 있다면, '어린 여자 아이'의 사진을 가장 잘 찍는다는 오명? 일지도? 프하핫. 농담이고, 이 분 사진도 보면 볼 수록 빠져들게 된다. 여기저기 일본 여행기를 올리시기도 한다.


주변에 이런 분들이 계시는데, 내가 카메라를 안 집어던지게 됐냐고!!
..어흑. ㅠ_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