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뉴욕에 가고 싶게 만드는 책

지금 당장 서점에 가면 여행에 관한 책이 십만권이 넘고 매년 업데이트 되는 여행 책자도 셀 수 없이 많다. 하지만 그 책들의 내용은 대부분 대동소이하며 일반적으로 '가고 싶게 만들기' 보다는 '이미 가기로 결정'이 된 사람들에게 '가서 뭘할까'와 '가는 절차'를 설명한 것에 불과하지 않는게 대다수다. 그런 와중에 우연히 책 한 권을 접했다. 『 내가 사랑한 뉴욕, 나를 사랑한 뉴욕 』 여행잡지사의 기자였던 김정은씨가 아무 생각 없이 뉴욕으로 도망을 갔는데 돌아오기 싫을 만큼 푹 빠져버려 눌러 앉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써내린 여행기다. '물병과 수첩, 필름카메라와 읽을 책 한 권'이면 어디든 간다던 그녀. 그녀가 뉴욕을 다니며 마음에 들었던 곳들, 뉴욕에서 살은 경험들을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담아놨다. ..

아무 것도 모르면서 주식하기 #2

늦잠으로 인해 아침장을 놓치면서 노리던 주식을 놓쳤기에 별 수 없이 이리저리 다른 주식들을 뒤져보고 있었는데 ELW라는 게 눈에 띈다. ELW(Equity Linked Warrant)란 무엇인고, 하니 주식워런트는 특정 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증서로, 만기에 특정종목의 주가나 주가지수를 미리 정한 가격에 사고 팔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상품으로 옵션과 유사하다. 살 수 있는 상품은 `콜워런트`, 팔 수 있는 상품은 `풋 워런트`이다. 예를 들어 60만원인 S업체 주식 1주를 3개월 뒤 63만 원에 살 수 있는 ‘콜 워런트’를 3만원에 샀다고 할 때 3개월 뒤 S업체 주식이 63만원이 되면 투자자는 투자원금 3만원을 손해 보게 되며, 66만원이 되면 투자금액 3만원을 회수할 수 있는 손익..

Monologue 2007.11.14

아무 것도 모르면서 주식하기 #1

살다살다 내가 주식할 날이 있고 말이지, (주변에 주식으로 인생 말린 사람 여럿 있어서 안 할꺼라 마음 먹었었거늘) 어쩌다 보니 주식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고 말았다. 두둥! 어떻게 된 일인고 하니, 이 악의 축 때문이지요. (훌쩍) 명색이 게임 채널 주제에 몇 주 째 주식 이야기만 잔뜩 해대고 얼마 벌었다느니 어떻게 하면 좋다느니 하는 이야기가 쏟아져 나와서 주식에 관심이 없던 나까지 끌여 들였다.. 흑. 그래서 우선 수수료가 저렴한 증권회사에 가입부터 했다. 그 이름 찬란하여 '키움닷컴'. ... 키워주나? 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뭘? ....................그거? ..실은 저게 맘에 들었다. 복잡하고 어려운 절차가 한번에 OK!! 그래! 난 심플..

Monologue 2007.11.13

SPH-M4650 질렀습니다.

오랜만의 글을 쓰면서 지름신고를 하는군요 음홧홧- ... 그래요. 제 버릇 어디 가겠습니까, 크릉. 보시다시피 PDA폰입니다. 정확한 모델명은 SPH-m4650. 삼성 PDA 시리즈인 mits 시리즈 중 최신(?) 기종이죠. 10월 말부터 현재 공구로만 대충 6-700 대 정도만 나온 걸로 압니다. 살까말까 한동안 고민하다가, 당분가 더 좋은 게 나올 것 같지 않고 해서 그냥 질렀습니다. Mymits.net 땡큐♡ 오늘, 아니 어제 받아서 아직 별로 사용 못 해봤기에 그닥 장단점은 파악이 안됐습니다만은, 불만점이라면 LGT라는 것, 각종 버그가 난무하기에 뽑기운이 좋아야 한다는 것, 정도일까나요. 일단 시급한 건 아무래도 펌웨어가 아닐까 싶네요. 좀 더 써보고, 마음에 들게 되면 자세한 사용기를 올려보도..

지름라이프 2007.11.09

보졸레 누보의 시기가 왔다!

올 11월 15일 전세계에서 동시 발매 되는, 프랑스의 유일한 햇와인 Beaujolais Nouveau. 매년 갓 수확한 포도로 4-6주 정도 단기 숙성 시킨 후 바로 출시 되는 타입이다. 보졸레는 무거운 느낌의 보르도와는 달리 맛이 가볍고 상큼하다. 게다가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가이니 매년 전세계에서 2500만병이나 소모 될 만도 하다. 올해도 몇 가지 베리에이션이 나오는 모양인데, 그 중 레이블이 기대가 되는 것은 단연 Albert Bichot Beaujolais nouveau가 아닐까 싶다. 이 레이블의 디자인은 의 작가인 아기 다다시와 오키모토 슈가 맡았다. 매년 11월 셋째주 목요일 0시부터 즐길 수 있다는 이 와인. 여기저기 프로모션 및 이벤트가 많은 듯 하니 얼른 예약 해 보는게 어떨까.

Monologue 2007.11.03

[사진] 빛과 어둠

2006년 언젠가.. 경은이와 용진이랑 사진을 찍으러 내려갔었다. (시간을 확인 해 보니 딱 작년 정도.) 160 컷 정도를 찍긴 했는데 어찌 된 일인지 마음에 드는 컷이 하나도 없었다. 스스로, "이건 오랜만에 찍었던 사진이라 그런거야." 라고 위로를 해봤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. 사진을 찍어온 지 어언 6년. F4를 내다 버리고 Coolpix990을 산 이후부터 촬영의 정보를 기록 해 오고 있지만 여태 찍은 사진 중 마음에 들었던 사진은 단 한 장 뿐. 그 한 이후로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다. 디카가 문제일까? 사진에 쏟는 정성이 필름 카메라를 사용할 때와는 확연히 틀리다. 필름 카메라를 사용할 땐 필름값 걱정, 현상비 걱정, 스캔비 걱정에 한 장 한 장 고민하고 정성..